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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극적으로 16강 합류 ‘일본과 맞대결?’


입력 2019.01.16 06:51 수정 2019.01.16 06: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시리아를 꺾으며 B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호주. ⓒ 게티이미지 시리아를 꺾으며 B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호주. ⓒ 게티이미지

‘아시아 빅4’ 중 하나인 호주가 천신만고 끝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호주는 15일(한국시각) 알아인 칼리파 빈 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시리아와의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최고의 난타전이라 불려도 손색없는 경기였다.

16강 진출을 위해 각자 승점 3이 필요했던 호주와 시리아는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자마자 ‘닥공’ 전술로 임했다.

그 결과 양 팀 선수들에게는 피가 말리는, 동시에 축구팬들에게는 눈이 즐거워지는 난타전이 전개됐다.

선취골은 호주의 몫이었다. 호주는 전반 41분 역습 과정에서 아워 마빌이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시리아 골문을 갈랐다. 이 골로 호주는 조 2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호주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골을 넣은 2분 만에 역습을 당한 호주는 오마르 크리빈에게 동점을 허용,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호주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넣었으나 시리아 역시 후반 34분 PK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결국 호주는 종료를 앞두고 총공세에 나섰고 종료 직전 로기치가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꽂아넣었다.

이로써 2승 1패(승점 6)가 된 호주는 팔레스타인과의 최종전에서 0-0으로 비긴 요르단(2승 1무, 승점 7)에 이어 B조 2위를 확정했다.

24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던 요르단은 A, D조 3위 팀 중 하나와 16강서 만난다. 조 2위 호주는 F조 2위와 만나는 일정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요르단이 A조 3위 바레인을 만날 가능성이 높고, 호주는 우즈베키스탄-일본의 최종전 패자와 맞대결할 공산이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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