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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정 작가 "현빈-박신혜 미모 아까워 멜로 넣었다"


입력 2019.01.15 15:08 수정 2019.01.15 15:09        부수정 기자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종영 기자간담회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쓴 송재정 작가가 현빈, 박신혜의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tvN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쓴 송재정 작가가 현빈, 박신혜의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tvN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쓴 송재정 작가가 현빈, 박신혜의 로맨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 작가는 "원래는 우정과 사랑이 넘나드는 관계로 설정했는데, 현빈과 박신혜가 캐스팅된 후 미모가 아까워서 최대한 멜로를 집어넣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욕심 때문에 멜로를 그리는 게 힘들었다. 나름대로 노력했고, 원래 설정보다는 멜로가 늘어났다. 사실 시트콤 작가를 오래 하다 보니 정통 로맨스를 쓰는 게 어렵다"고 고백했다.

세계관에 대해선 "내가 세계관이 있다고 생각한 적 없었는데 기사를 통해 알았다. 평가가 갈리더라. '더블유' 때는 이해되지 않는다는 비판도 받아서 이번에는 주변 분들에게 물어보면서 글을 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피폐해진 남자 배우를 너무 굴린다'는 평가는 맞다"고 웃은 뒤 "멜로는 좋아하는데 너무 어렵다. 장르를 결합하는 게 어렵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한 후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묶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 두고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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