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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이제 ‘위험’하다는 데도 착용 소홀? 날씨에 적응했나


입력 2019.01.14 15:20 수정 2019.01.14 15:20        문지훈 기자
ⓒ사진=SBS뉴스캡처 ⓒ사진=SBS뉴스캡처
미세먼지가 연일 심각한 수준을 보이면서 미세먼지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다.

14일 날씨에 따르면 오늘 대기환경은 그야 말로 처참하다. 전국에 고농도 미세먼지 주의가 내려졌다. 이 미세먼지는 내일 오후부터 차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미세먼지가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일부 네티즌은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요즘엔 오히려 마스크 끼고 다니는 사람이 적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자주 나온다.

하지만 많이 알려진 것 같지만 아직 미세먼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고 알아 가면 알아 갈수록 사람에게 끼치는 악영향이 매우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균관대 예방의학과 정해관 교수팀이 데이터가 국가응급진료망, 즉 응급실 환자정보 460만 건을 분석해 봤더니 4개의 질병에서 미세먼지가 몰려오기 전과 후에 환자 수가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고 밝혔다.

2014년과 2015년 데이터로 분석 모델을 만들고 2016년 데이터로 검증을 거쳐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해 4월과 5월의 환자정보를 분석한 결과였다. 폐에 염증이 생기는 폐렴과 호흡기능이 떨어지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장 관상동맥에 문제가 생기는 허혈성 심장질환과 심장 수축 이완 능력이 저하되는 심부전, 4가지였다.

초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폐렴은 11%, 만성 폐질환 환자는 9% 정도가 늘었고 심부전은 7%, 허혈성 심장질환은 3%까지 환자가 증가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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