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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오만과 독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입력 2019.01.14 10:43 수정 2019.01.14 10:44        이동우 기자

손금주·이용호 입당불허, 이해찬 발언 비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사무총장은 손금주, 이용호 의원 두 분의 (입당) 불허 이유를 두 분이 당 정책과 안 맞는 활동을 해왔고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 낙선을 위해 활동했다는 점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두 의원이 민주당 입당 신청이 옳은 건지는 별론으로 하지만 민주당 사무총장 말이 맞다"면서도 "왜곡과 오만의 대표적 표현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김현철 (민주당) 상임이사는 자신이 현 정부 정책 방향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겨냥하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과감한 정책수정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며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도왔고 민주당에 있던 분이 이 정부 정책에 강한 비판하며 결국 탈당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송영길 민주당 의원이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탈핵선언은 문 대통령의 가장 첫 새 정책 하나다. 송 의원은 문 정부의 이렇게 중요한 정책을 중단하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우원식 의원은 송 의원에 대해 시대발전을 잘못 읽은 적절치 못한 발언이라고 반박했다. 앞으로 당내 치열한 싸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이 대표가 김태우 수사관과 신재민 전 사무관에 대해 조직 적응을 못 한 사람이라 비판하며 정부 잘못을 폭로자 개인 일탈로 몰아붙였다"면서 "달 보라고 가리키는데 손 더럽다니 장갑 끼었다느니 딴 소리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손 대표는 "분명한 건 정부 여당의 지지율은 떨어지고 레임덕이 가속화되면 이런 일이 앞으로 부지기수로 벌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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