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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셧다운 22일째...사상 최장기


입력 2019.01.13 10:39 수정 2019.01.13 10:40        스팟뉴스팀

국경장벽 예산 대립으로 의회 교착상태

국경장벽 예산 대립으로 의회 교착상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일시 중지) 사태가 12일(현지시간)부로 22일째를 맞이하며 사상 최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13일 NBC 뉴스 등의 현지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가 교착상태 해소에 실패하며 80만명의 연방 정부 직원들이 주급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은 휴일인 이날을 감안, 최소 24일까지 지속하게 된다. 이는 빌 클린턴 행정부가 세운 21일간의 셧다운 최장기 기록을 깬 것이다. 당시 클린턴 정부는 연방 예산 정부를 놓고 합의 도출에 난관을 겪으면서 셧다운 사태를 맞은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국경장벽 예산으로 대립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요구한 57억 달러의 국경장벽 예산이 포함되지 않으면 지출 법안에 서명할 수 없다는 방침이다. 필요 시 국가 비상사태 선포를 통해 장벽 건설을 강행할 수 있다고 으름장도 놓고 있다.

낸시 펠로시(민주, 캘리포니아) 하원 의장과 척 슈머(민주, 뉴욕) 상원 원내대표를 필두로 한 민주당은 장벽 예산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셧다운은 연방정부의 4분의 1 수준으로 영향을 줘 이전 셧다운보다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으로 쉬이 끝나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문가들은 셧다운이 장기화 될수록 미국이 경제적으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국내에도 증시 등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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