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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규 성폭행 압박 의혹, ‘정신병원’ 갈만큼 짓눌러야 한다?


입력 2019.01.11 16:01 수정 2019.01.11 16:02        문지훈 기자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캡처
전명규 한국체육대 교수 측이 조재범 전 코치 등 빙상 코치들의 성폭행 폭로를 막기 위한 조직적인 압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국민일보는 10일 젊은빙상인연대 법률자문 박지훈 변호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연대가) 수개월 전 성폭행 사건을 인지했을 때부터 전 교수 측에서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선임 등 움직임을 보일 때부터 압박이 시작됐고 이번 폭로 직전까지도 계속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여준형 코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조사 결과 심 선수를 제외한 다른 피해자들이 더 있다”며 “또 다른 가해 코치는 2명 이상”이라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전명규 교수는 지난해에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 당시 공개된 녹취록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

해당 녹취록에는 조 전 코치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야하니 돈을 모으라는 내용과 피해 선수들이 정신병원에 갈 만큼 압박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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