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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6 통산 맞대결 전적 ‘그래도 맨유?’


입력 2019.01.13 10:55 수정 2019.01.13 15:4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유, 나머지 5개 팀 상대로 모두 우위

우승 횟수 순으로 역대 전적도 우세 흐름

빅6 상대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빅6 상대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꾸준한 상승세의 토트넘과 감독 교체 후 반등에 성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22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16승 5패(승점 48)를 기록 중인 토트넘은 선두권을 맹렬히 추격 중이다. 시즌 첫 패를 당한 리버풀(승점 54)과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고 2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3만 더하면 바로 역전이 가능하다.

맨유 역시 솔샤르 감독 체제로 전환한 뒤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축구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으며 연승 행진과 함께 리그 4위 안에 진입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은 토트넘이 웃고 있지만 역대 전적을 따지면 맨유의 완벽한 우세다. 맨유는 토트넘을 상대로 90승 48무 52패(승률 47.4%)로 빅6와의 맞대결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물론 맨유는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 트로피(20회)를 들어 올린 팀이다. 당연히 빅6 외에 대부분의 팀들과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다. 맨유의 전성기가 얼마나 위력적이고 길게 지속됐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맨유 다음으로는 최다 우승 2위(18회)에 올라있는 리버풀이 빅6간 역대 전적에서 가장 좋은 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리버풀은 맨시티 앞에서 저승사자와 같았다. 통산 104승 53무 55패(승률 49.1%)로 빅6 전체 매치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빅6간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빅6간 역대 전적. ⓒ 데일리안 스포츠

흥미로운 부분은 이들의 맞대결 우위가 리그 우승과 궤를 함께 한다는 점이다.

최다 우승의 맨유는 나머지 5개 팀을 상대로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리버풀은 맨유를 제외한 나머지 팀, 그리고 13회 우승의 아스날은 첼시, 맨시티, 토트넘에 상대전적에서 앞서있다.

또한 통산 우승 횟수 7위(6회)의 첼시는 맨유, 리버풀, 아스날에 밀린 대신 맨시티, 토트넘에 우위를 점했고, 5회 우승의 맨시티는 토트넘에 근소하게 앞섰다.

역대 전적이 가장 최근 뒤집힌 팀은 맨시티와 토트넘이다. 토트넘을 상대로 61승 35무 60패를 기록 중인 맨시티는 지난해 4월 리그 원정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춘 뒤 지난 10월에 열린 웸블리 원정서 이겨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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