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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폭로 “괴롭힘 당했다”…노선영 대답은?


입력 2019.01.11 15:29 수정 2019.01.11 17:0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김보름의 폭로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노선영. ⓒ 평창사진공동취재단 김보름의 폭로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노선영. ⓒ 평창사진공동취재단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시달렸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가해자로 지목된 노선영은 “할 말이 없다”며 이렇다 할 대응을 하지 않았다.

김보름은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선수 생활 이어나가는데 있어 국민 여러분께 쌓인 오해를 풀어보고 싶다”며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졌던 ‘왕따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특히 김보름은 “2010년부터 지난해 올림픽 시즌까지 노선영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밝히기 힘들었던 내용인데 선수촌 들어와서 노선영에 괴롭힘을 당했다”며 “코치님이 한 바퀴를 30초에 타라하면 난 30초에 탔다. 그럴 때마다(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면서 방해했다”고 말했다.

김보름의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쉬는 시간에도 숙소서 폭언을 했다. 선수들끼리 당연히 견제는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그게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닌 피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김보름의 인터뷰가 이뤄진 직후 뉴스A LIVE 제작진은 노선영과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노선영은 일부 선수가 특혜를 받은 적이 없고, 팀 추월 경기 전력은 이미 맞춰봤다는 김보름의 주장에 대해 “별로 한 말이 없는 것 같다”며 즉답을 피했다.

올림픽 당시 직접 ‘팀 추월 훈련이 없었다’는 등의 인터뷰를 한 부분에 대해서는 “거짓말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훈련 중 ‘천천히 달리라’ 했다는 김보름의 증언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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