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이 털어놓은 팀추월…노선영과 격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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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름이 털어놓은 팀추월…노선영과 격차 이유
    ‘왕따 주행’ 논란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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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1-11 14:30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시달렸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해명에 나섰다. ⓒ 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시달렸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해명에 나섰다.

    1년 전 김보름-박지우-노선영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이 보여준 팀워크는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특히 한국은 레이스 막판 노선영이 앞선 두 명의 선수와 간격이 크게 벌어졌지만 김보름과 박지우는 제 갈 길만 가기 바빴다.

    경기 직후 김보름은 태도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당시 김보름은 인터뷰에서 “같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서 많이 연습을 해왔다. 마지막에 (노선영이) 저희와 격차가 벌어지면서 (결과가) 아쉽게 나온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혀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김보름은 11일 오전 채널A '뉴스A LIVE'를 통해 “선수 생활 이어나가는데 있어 국민 여러분께 쌓인 오해를 풀어보고 싶다”며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졌던 ‘왕따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김보름은 “노선영이 경기를 마치고 내가 일부러 가속을 했다는 식으로 인터뷰를 했는데 경기 영상 분석 결과 나는 가속하지 않았다. 오히려 0.1초가 느려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선수들끼리는 사실 뒷 선수가 선두와의 거리가 벌어질 것 같으면 소리를 친다. 다른 경기 때는 그렇게 했지만 올림픽 때는 (노선영이)사인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랑 노선영이 호흡을 맞춘 지는 7년, 박지우 선수가 합류해서 맞춘 지는 2년이다. 수많은 시합을 했었고 많은 돌발 상황이 일어났었는데 그 때마다 노선영이 소리를 쳐서 알려줬다. 그러면 선두에 있던 내가 소리를 듣고 속도를 조절해서 경기를 했었다”고 설명했다.

    ▲ 1년 전 김보름-박지우-노선영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이 보여준 팀워크는 온 국민의 공분을 샀다. ⓒ 평창사진공동취재단

    노선영이 마지막 2바퀴를 남겨 놓고 본인이 선두서 달리는 전략을 해 본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김보름은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주자가 선두로 나오는 전략은 실제 올림픽 1년 전에 세계선수권에서 연습을 해봤던 전략”이라며 “삿포로 아시안게임 때도 그렇게 해서 은메달을 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보름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2010년부터 지난해 올림픽 시즌까지 노선영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밝히기 힘들었던 내용인데 선수촌 들어와서 노선영에 괴롭힘을 당했다”며 “코치님이 한 바퀴를 30초에 타라하면 난 30초에 탔다. 그럴 때마다(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면서 방해했다”고 말했다.

    김보름의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쉬는 시간에도 숙소서 폭언을 했다. 선수들끼리 당연히 견제는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그게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닌 피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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