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김보름 “노선영 괴롭힘, 2010년부터”


입력 2019.01.11 11:58 수정 2019.01.11 13:4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뉴스A LIVE 인터뷰서 심경 밝혀

김보름 폭로. ⓒ 게티이미지 김보름 폭로. ⓒ 게티이미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왕따 주행’ 논란에 시달렸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왕따 논란에 대해 뒤늦은 심경을 밝혔다.

김보름은 11일 오전 '뉴스A LIVE'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 이어나가는데 있어 국민 여러분께 쌓인 오해를 풀어보고 싶다”며 인터뷰에 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불거졌던 ‘왕따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김보름은 "2010년부터 지난해 올림픽 시즌까지 노선영에게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밝히기 힘들었던 내용인데 선수촌 들어와서 노선영에 괴롭힘을 당했다”며 “코치님이 한 바퀴를 30초에 타라하면 난 30초에 탔다. 그럴 때마다(노선영이) ‘천천히 타라’고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면서 방해했다”고 말했다.

김보름의 폭로는 계속됐다.

그는 “쉬는 시간에도 숙소서 폭언을 했다. 선수들끼리 당연히 견제는 있을 수밖에 없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그게 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것은 견제가 아닌 피해라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앞서 김보름은 지난해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에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출전해 왕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를 두고 당시에는 대표팀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이 순식간에 60여 만명이 몰리는 등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기도 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