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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1600억 지원비 사실상 못 받는다


입력 2019.01.11 10:12 수정 2019.01.11 10:1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최강희 감독. ⓒ K리그 최강희 감독. ⓒ K리그

전북 현대 생활을 접고 중국 프로축구로 진출한 최강희 감독이 시즌 시작 전부터 암초를 만났다.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은 10일, 최강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된 톈진 취안젠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 슈유후이 회장 등 관계자 18명이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허위 광고다. 취안젠 그룹은 현재 광고 중인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한 한 여자 어린이가 사망했고, 이 어린이를 가족 동의 없이 자사 제품을 복용한 뒤 완치됐다고 홍보해 논란이 불거졌다. 그러면서 취안젠 그룹은 현재 존폐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강희 감독은 톈진과 3년간 총 24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1600억 원에 달하는 구단 운영비를 약속 받으며 화려하게 중국에 입성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톈진 구단은 취안젠 그룹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고 당분간 시민구단 형태로 시즌을 맞이할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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