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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웰라쥬 성장 기대···목표가는↓”-유안타증권


입력 2019.01.11 08:23 수정 2019.01.11 09:40        백서원 기자

유안타증권은 11일 휴젤에 대해 “면세점 채널에서의 웰라쥬 인지도 상승, 프리미엄급 필러 The Style 출시(오는 9월)로 톡신 이외의 사업에 대한 기대는 올해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올해 실적 추정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54만원에서 4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휴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28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17.9%, 영업이익 57.1%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톡신 212억원, 필러 123억원의 매출을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3분기 아시아 톡신 수출감소의 주요 원인이었던 태국, 일본 벤더 수출이 회복단계로 돌아서는 것으로 보인다”며 “톡신과 필러의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화장품(웰라쥬)의 매출성장이 이어지면서 전체 매출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벤더 선별작업의 일환으로 2,3분기(2분기 29억원, 3분기 60억원) 크게 반영됐던 대손상각비 영향은 4분기 이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또 올해 웰라쥬의 가파른 매출 성장과 톡신의 수출 회복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서 연구원은 “1분기 중국 사환제약으로부터 임상 3상 종료에 대한 CSR(임상시험결과보고서) 수령 이후 BLA 신청이 예상된다”며 “올해 정식 허가 2년차가 되는 러시아 및 브라질에서 톡신의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허가된 대만, 올해 BLA 제출이 예정된 중국에서도 순차적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휴젤이 패치형 및 액상형 보툴리눔 톡신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진행하며 추후 톡신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고 있다”며 “시술 시 통증을 없앤 '국소마취제 적용 기술'에 대해서도 특허 심사를 진행 중으로 이 기술은 치료제 적응증”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어 “면세점 채널에서의 웰라쥬 매출증가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으나 면세점은 다른 유통채널과는 다르게 매출인식 후 지급수수료를 지불하는 형태”라며 “따라서 매출 증가에 따라 지급 수수료도 비례적으로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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