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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해외부문 실적 하향…목표가 10.7%↓" 현대차증권


입력 2019.01.09 08:19 수정 2019.01.09 08:19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5만원으로 하향조정

현대차증권은 9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북미 가동회복 지연과 미국·유럽 등 실적추정치가 낮아지면서 4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10.7% 하향조정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1392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28.2% 하회할 것"이라며 "이는 국내 RE 유통개선, 북미 OE 증가, 전년동기 낮은 기저에도 투업원가, 중국 OE 부진 등으로 실적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연구원은 "유럽수요 감소도 우려되는데 높은 품질과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지만 한국타이어의 수요감소가 지속되면 상대적인 경쟁력 약화 가능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낮아진 유가 수준과 전년동기 낮은 기저의 볼륨 회복으로 실적 회복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한국, 미국 등 유통 구조 상 영업 리스크 하에서 단기 실적 부진의 요인이 국내 업체의 중기적인 상대 경쟁력 악화로 전이될지 여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 구도 악화 속 상위 타이어 업체의 영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방어적일 수 있다는 기존 시각 유지. 유통구조 개선과 확장을 지속하는 한국타이어 전략은 중장기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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