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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유나 아버지 "자다가 하늘나라로, 임종 못 봐 미안"


입력 2019.01.08 17:53 수정 2019.01.08 17:53        이한철 기자
맹유나의 부친이 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JH엔터테인먼트 맹유나의 부친이 딸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 JH엔터테인먼트

가수 맹유나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맹유나의 부친이 딸을 향한 한없는 그리움을 드러냈다.

맹유나의 부친은 8일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딸의 마지막 임종을 못 본 게 너무 미안하다. 자다가 하늘나라로 가서 경황이 없었고 그동안 멍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최근까지도 딸과 음악 이야기를 나눴다는 맹유나의 부친은 "싱어송라이터다 보니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는 있었다. 6월 발표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맹유나의 부친은 "(딸은) 어쩌면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맞지 않는 아이였다. 순수했고 화초 같은 아이였다. 여기서 못다 한 음악 거기서 많이 할 거라 생각한다. 경쟁이란 구도를 떠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할 거라는 생각으로, 제 스스로를 위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맹유나의 소속사 JH엔터테이먼트는 8일 "맹유나가 지난해 12월 26일 심장마비로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향년 29세.

소속사 측은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고 사망 소식을 뒤늦게 알린 이유를 덧붙였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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