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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위치 가늠해보자"…3월 학력평가 수준별 준비법은?


입력 2019.01.09 04:00 수정 2019.01.09 05:27        김민주 기자

커넥츠스카이에듀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수학'…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공부"

종로학원하늘교육 "3월 모의고사부터 최선의 노력 기울여 결과 얻어 가는 학습 자세 필요"

커넥츠스카이에듀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수학'…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공부"
종로학원하늘교육 "3월 모의고사부터 최선의 노력 기울여 결과 얻어 가는 학습 자세 필요"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 시행 일정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입시전문가는 3월 7일 열리는 첫 학력고사에서는 고등학교 1, 2학년 때 배운 교과 내용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 서울시교육청이 2019년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 시행 일정을 확정·발표한 가운데 입시전문가는 3월 7일 열리는 첫 학력고사에서는 고등학교 1, 2학년 때 배운 교과 내용 중심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데일리안

2019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생들을 위한 입시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특히 오는 3월 7일에 치러질 첫 학력평가는 본인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데 도움이 된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주관하는 2020 수능 모의평가는 총 6회 실시된다.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학력평가는 3월 7일, 4월10일, 7월 11일, 10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또한 수능 모의평가일은 6월 4일과 9월 4일이다.

학력평가는 재학생만 치를 수 있는 반면,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는 재학생 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는 척도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수험생들은 3월 학력평가를 대비할 때도 본인의 실력에 맞게 수준별·등급별 공부법을 세워야 한다.

커넥츠스카이에듀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수학'…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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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츠스카이에듀'의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은 지난 8일 “3월 학력평가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부분은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교과목별 내용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3 3월 학력평가 출제 범위를 살펴보면 고등학교 1,2학년 때 배운 내용에서만 출제되기 때문에 그동안 배운 내용 위주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유 소장은 2학년 때까지 보아온 학력평가의 영역별 등급이 1, 2등급 이내이었다면, 출제된 수능시험 기출 문제나 EBS 수능특강 등을 통해 선행적인 대비를 해도 괜찮다고 조언한다. 반면 3등급 이하이었던 학생들은 선행적인 수능시험 대비보다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교과목별로 고등학교 1, 2학년 과정을 다시 복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등급 이하 학생들의 경우 지금껏 보아온 교과서나 참고서 등을 꼭 다시 한 번 복습해 3월 학력평가에서 영역별로 최고의 점수를 받아 수능시험 대비에 자신감을 가졌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3등급 이하 학생들의 교과목별 공부 시간은 학생 개개인의 과목별 성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에 중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은 국어 > 수학 > 사회 > 영어 순으로, 자연계 학생들은 수학 > 과학 > 국어 > 영어 순으로 비중을 두고, 그에 따른 학습 시간을 배정하고 공부해야한다.

아울러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도 전날 “2학년까지 내신 평균 등급이 3등급 이하의 학생이라면 서울 소재 및 중위권 대학 진입을 위해 수능 성적이 절대적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학력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선행학습을 통해 진도를 모두 마무리한 상태에서도 3월 학력평가에서 국영수 성적이 저조하게 나온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해 향후 수능 학습전략에 반영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 나아가 유 소장은 2020학년도 수능시험에서 국어 영역은 2019학년도 수능시험보다 분명 쉽게 출제된다고 예측했다. 따라서 너무 국어 영역에만 중점을 두기보단 대학이 계열별로 높게 반영하는 영역 중심으로 영역별 학습 시간을 배정하여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예비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과목별 학력 수준과 준비 정도 등을 잘 살피고, 이에 맞게 영역별·시기별 수능시험 대비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방학은 취약 과목에 집중하기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유 소장은 “예컨대 고2 때 본 11월 학력평가에서 3등급 이하 인문계 학생들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국어·수학·영어 영역, 자연계 학생들은 국어·수학·과학탐구 영역을 복습 위주로 좀 더 집중하면서 실력을 다지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이 하루에 7시간 정도라면 인문계 학생은 매일 국어 2시간 30분, 수학 2시간 30분, 영어 2시간 정도로 공부하고 주말에 사회탐구 영역을 공부하는 방향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하는 것이다. 또 자연계 학생은 매일 수학 2시간 30분, 과학 2시간, 국어 1시간 30분, 영어 1시간으로 학습 계획을 세워 실천할 수 있다.

유 소장은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영역별 학력 수준 등을 고려하여 매일 영역별 공부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대표도 역시 학습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하게 실천해 나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학생은 수능에 강한 반수생, 재수생들의 영향으로 본수능에서는 3월 학력평가보다 성적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수능은 1학기 과정이 끝나고 진도가 마무리 되어야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3월부터 있는 모의고사마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결과를 얻어 가는 학습 자세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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