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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필리핀 우습게 봤나? ‘겸손함’ 강조할 때 아냐


입력 2019.01.08 09:32 수정 2019.01.08 09:32        문지훈 기자
ⓒ사진=JTBC뉴스캡처 ⓒ사진=JTBC뉴스캡처
한국이 필리핀을 ‘약체’로 규정하고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7일 필리핀 대표팀과의 2019 AFC 아시안컵 UAE 조별 라운드 C조 1차전에서 1대0으로 가까스로 승리했다.

한국 대표팀은 필리핀 대표팀을 ‘약체’라고 단정 지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대표팀은 피파랭킹 53위, 필리핀은 116위에 올라 있다. 더구나 역대 전적에서도 7전 전승 무실점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승리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수가 없는 한, 승리는 따놓은 단상이라는 자세였다.

겸손함과 상대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면서 김영권 선수는 "약체랑 경기할 때는 가장 중요한 게 저희가 자만하지 않는 거라고(생각한다). 선수들도 이미 그런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100%로 경기에 임할 거라고(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과 필리핀의 경기는 그야 말로 진땀 승부였다. 다행히 황의조가 한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필리핀과의 경기를 통해 ‘당연한’ 승리는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낸 셈이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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