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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리&라민 카림루, 뮤지컬·락·팝 넘나드는 명품 무대


입력 2019.01.08 09:25 수정 2019.01.08 09:25        이한철 기자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공연 사진.ⓒ (주)블루스테이지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 공연 사진.ⓒ (주)블루스테이지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 두 최고의 명품 배우가 선사하는 콘서트 '뮤직 오브 더 나잇 2019-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가 6일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 속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뮤직 오브 더 나잇 2019 '마이클 리 & 라민 카림루'는 브로드웨이 출신의 실력파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전세계적으로 가장 영향이 있는 뮤지컬 배우 중 한 사람인 라민 카림루가 만나 펼친 듀엣 콘서트다.

두 배우가 생각하는 뮤지컬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그들이 사랑하는 노래, 공유하고 싶은 아름다운 스토리를 들려준 공연이다.

단순히 뮤지컬 넘버만을 부르고 퇴장하는 갈라 콘서트의 형식이 아니었다. 공연은 뮤지컬 작품을 감상하듯 뮤지컬 넘버와 더불어 그 음악과 연관된 씬을 앞뒤로 함께 즐길 수 있어 하나의 작품을 감상하는 듯한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는 뮤지컬 장르뿐만 아니라 락, 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선보였다.

이들이 들려준 '퀸'의 노래와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넘버를 비롯한 많은 넘버들은 관객들 사이에서 매우 화제가 되며 호평으로 이어졌다. 라민 카림루가 유다 역으로 분하여 부른 넘버는 전세계에서 한 번도 공연한 적이 없어 관객들에게 더욱 큰 의미를 남겼다.

특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과 크리스틴의 듀엣곡인 'The Phantom of the Opera'를 마이클 리와 라민 카림루가 함께 파워풀하면서도 재미있는 무대로 꾸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함성을 이끌어냈다.

마이클 리는 "라민같은 월드클래스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특히 라민과 음악적으로 잘 통해서 더 좋은 콘서트를 만들 수 있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를 더 잘 알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라민 카림루 역시 "한국에서 다시 공연하게 되어 행복하다. 마이클처럼 잘 통하는 친구이자 배우와 함께 공연하게 되어서 기쁘며, 큰 성취감을 느꼈다. 다시 또 한국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밝히며 한국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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