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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아시안컵 출격 한국 ‘3위→준우승→우승?’


입력 2019.01.07 14:57 수정 2019.01.07 22:4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 통해 아시안컵 첫 발

손흥민·황의조 등 앞세워 59년 만에 우승컵 도전

한국 축구는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국 축구는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59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2019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왕좌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건다.

한국 축구는 1956년 홍콩에서 열린 1회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1960년 홈에서 열린 2회 대회에서 연거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며 체면을 구겼다.

한국은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고, 홈과 원정에서 한 번씩 16강 이상의 성적을 거뒀지만 정작 아시아 국가들 간 자웅을 겨루는 아시안컵에서는 60년 가까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아시아 최강자를 자처하기가 민망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

한국 축구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서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전 승리를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우승, 벤투 감독 부임 이후 7경기(3승 4무) 연속 무패 행진을 펼치며 또 다른 부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이번만큼은 손흥민(토트넘) 등을 앞세워 기필코 아시아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다.

특히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면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 나설 수 있어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고, 이번 대회부터는 그동안 없었던 우승 상금까지 생겨 우승에 대한 동기부여가 어느 때보다 클 수밖에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왕좌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각)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을 시작으로 왕좌 탈환에 본격 시동을 건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비록 오랜 기간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매번 나아진 모습으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인 요소다.

한국은 2011년 대회 때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승부차지 접전 끝에 패하며 3위에 머물렀다. 당시 박지성와 이영표 등을 앞세워 남아공월드컵 16강에 오른 상승세를 이어나가려 했지만 아쉽게 발목이 잡히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다.

2015년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독일 무대에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었던 손흥민과 주장 완장을 달고 대회에 나선 기성용의 활약을 앞세워 모처럼 결승전까지 올라갔지만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흐름대로라면 이번 대회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할 때다. 잡힐 듯 잡히지 않은 우승컵이 과연 이번에는 한국의 품에 안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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