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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원, '룸메이트 독살 시도' 중국 유학생 보석 불허


입력 2019.01.05 11:44 수정 2019.01.05 11:45        스팟뉴스팀

미국 대학 기숙사의 흑인 룸메이트를 독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유학생 위카이 양(23)에 대한 보석 결정이 취소됐다고 연합뉴스가 AP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법원은 4일(현지시간) 위카이 양에 대한 보석 결정을 취소하고 범죄 혐의가 해결될 때까지 노샘프턴 카운티의 구치소에 머물도록 결정했다.

당초 미국 법원은 위카이 양 측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도록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은 위카이 양이 살인 혐의에 대한 기소를 피하기 위해 보석금을 내고 중국으로 도피하려 한다면서 보석 결정을 취소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앞서 펜실베이니아주 모 대학에 유학을 온 위카이 양은 기숙사 룸메이트인 한 흑인 학생에 대해 인종차별적 행동을 하면서 그의 음식과 음료수에 독극물을 넣은 혐의로 지난달 체포됐다.

미국 검찰은 위카이 양의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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