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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날씨] 강추위 가고 미세먼지 온다


입력 2019.01.03 17:18 수정 2019.01.03 17:18        스팟뉴스팀

중국에서 미세먼지 싣고 따뜻한 서풍 불어온다

낮 최고기온 오르겠지만, 미세먼지 농도 '나쁨'

중국에서 미세먼지 싣고 따뜻한 서풍 불어온다
낮 최고기온 오르겠지만, 미세먼지 농도 '나쁨'


서울 하늘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에 휩싸인 가운데, 중구 도심에서 남산타워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서울 하늘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에 휩싸인 가운데, 중구 도심에서 남산타워가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강추위가 한반도에서 물러가는 대신, '반갑지 않은 손님'인 미세먼지가 다시 중국 대륙으로부터 찾아온다.

3일 오후 서울은 한낮 기온이 3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높은 모습을 보였다. 대전과 천안 등 충남 6개 시·군, 인천 강화, 충북 청주 등 8개 시·군에 발령됐던 한파주의보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해제되는 등 전국적으로 한파가 물러가는 모양새다.

4일에는 낮 최고 기온이 전날보다도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낮 최고 기온 4도가 예상되며, 춘천 4도·대전 6도·대구 7도·광주 7도에 부산은 1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6도·춘천 -10도·대전 -6도·대구 -5도·광주 -4도 등 부산(1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권역이 여전히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여 출근길에는 여전한 대비가 요망된다.

이처럼 낮 최고 기온이 오르며 포근해지는 것은 중국 대륙으로부터 따뜻한 서풍이 불어들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바람을 타고 중국의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들도 함께 날아들 것이라는 점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충청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미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건조특보는 4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강원 산간을 포함한 동해안 전 지역과 서울·경기·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등에는 건조경보가, 그외 전국 대부분 권역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남 서해안과 제주도, 전라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건조특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대기마저 매우 건조할 전망"이라며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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