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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이정후, 아버지 말고 이치로 닮아라”


입력 2019.01.06 00:02 수정 2019.01.06 09:16        스팟뉴스팀
이종범, 아들 이정후 자랑.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종범, 아들 이정후 자랑.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바람의 사나이’ LG트윈스 이종범 코치가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스포츠 레전드 박세리·이종범·이봉주·이대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종범은 자신의 기록에 대해 말했다.

그는 “1994년에 도루만 84개 성공시켰다. 만 24살 때의 기록이다. 1번 타자로 홈런도 많이 쳤다. 당시 68kg에 허리둘레도 28인치였다. 뛰면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완전히 치타 한 마리였다. 100m를 11초에 뛰었다”고 말했다.

이종범 자기자랑의 마지막은 가족이었다.

아들 이정후를 언급하며 한국 야구 역사상 최초 부자(父子) 금메달리스트로 만들어줬다고 어깨를 으쓱거렸다.

이종범은 “아들은 나와 다르다. 차분한 스타일이다. 외모도 성격도 엄마를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들에게 ‘아버지를 닮으면 안 된다’고 항상 말한다. 이치로를 닮으라고 말한다. 항상 안주하는 내 모습이 아닌 항상 노력하는 이치로를 닮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종범은 “아들의 내년 목표를 안타 200개, 홈런 30개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나는 정후를 메이저리그에 보낼 생각이 없다. 정후는 단타형 타자다. 일본 리그에 더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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