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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주가 재평가 기대···목표가↑”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1.03 08:16 수정 2019.01.03 08:18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렌터카와 가전렌탈 사업의 외형성장 이외에도 수익성이 본격화됨에 따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6000원에서 67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K네트웍스는 AJ렌터카(별도기준) 지분 44.2%를 2958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AJ셀카(중고차 매매), 카리아(경정비), AJ바이크 등 자회사는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에 대해 “AJ렌터카의 단기 렌터카 매장을 활용한 운용 효율 개선, 차량 구입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구입가격 할인, 경정비 공동 이용, AJ렌터카의 신용등급 상향에 따른 조달금리 하락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효과는 2020년 이후 본격화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 통합점유율은 22.3%이다. 1위인 롯데렌탈 24.0%와 유사하다. 허 연구원은 “렌터카시장은 2강(롯데렌탈, SK네트웍스), 1중(현대캐피탈 8.9%), 1약(하나캐피탈 3.8%)으로 재편된다”며 “렌터카 업체는 지난 몇 년 동안 높은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진단했다. 롯데렌탈의 부채비율은 620%이다. 경쟁 완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허 연구원의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4억원, 올해 영업이익은 1930억원으로 전망했다. 기존사업은 무역부문 실적 둔화에도 주유소 마진 개선, 워커힐 수익성 향상 등으로 실적 감소폭이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허 연구원은 “기존 사업 영업이익은 1367억원이 기대된다”며 “Car-biz는 AJ렌터카 400억원 반영 등으로 927억원이 예상되고 SK매직은 마케팅 비용 축소 등으로 646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매직은 2020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 연구원은 “호주 자원개발, 중국 부동산·터미널 등 적자사업 매각에 성공시 추가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감소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추가 상향 조정도 가능하다”고 봤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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