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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et Korea] '반면교사' 2018교육현장…유은혜 "투명·공공성 강화"


입력 2019.01.03 04:00 수정 2019.01.04 16:29        김민주 기자

유은혜 신년사 키워드…'사람 중심 교육시스템 구축' '교육 신뢰회복' 강조

유은혜 신년사 키워드…'사람 중심 교육시스템 구축' '교육 신뢰회복' 강조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장관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올해 교육부 업무추진 방향으로 '사람 중심 미래교육 시스템 구축'과 '교육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지난해 교육계에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사립유치원 사태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교육부 수장이 바뀌기도 했다. 김상곤 전 부총리의 교육정책 실패가 도마에 오르자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의 반발을 무릅쓰고 현역 여당의원인 유은혜 의원을 장관으로 임명했다.

유 장관은 취임식에서도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로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며 미래를 위해 정책을 펼 것임을 강조했다. 전임 장관의 실패와 인사청문회서 야당의 집중포화를 맞은 유 장관의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한 해였다.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증인선서를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선서를 마친 유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지난해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증인선서를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선서를 마친 유 장관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은혜 신년사 키워드…'사람 중심 교육시스템 구축' '교육 신뢰회복' 강조

유 장관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육현장의 신뢰도가 무너진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정책 성과를 보이겠다고 했다.

유 장관은 먼저 “고교무상교육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하고 유치원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출발선에 차별이 없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교무상교육, 초중고 저소득층 교육급여 인상, 저소득층 유아학비 지원 신설 등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교육비 부담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교무상교육은 정부 출범 당시만 해도 2020년부터 시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조기 시행키로 했다. 또한 올해부터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저소득층 유아에게 유아학비를 월 10만원을 추가 지원 및 저소득층 교육급여 지원금도 인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유 장관은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더욱 확대하고, 중학교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15 개정 교육과정이 학교현장에서 학교수업의 변화와 수업선택권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학교공간, 교실공간혁신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고 머물고 싶어하는 학교를 만들고 수업의 변화를 뒷받침하는 교육 환경 구축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교육부는 먼저 직업계고부터 고교학점제를 우선 도입해 학과 간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직업계고 연구 및 선도학교는 기존 23개교에서 100개교로 늘어날 예정이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교육현장에서 벌어진 각종 비리 사태에 대해 책임을 통감했다. 이에 교육부는 새로운 팀을 구성해 교육비리 문제 척결에 나서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그 동안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불공정을 묵인했던 것은 없는지 더욱 엄정하게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며 “2019년 1월 1일 교육부 교육신뢰회복추진팀이 신설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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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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