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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테크, 5G·미중 무역분쟁 수혜”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1.02 08:11 수정 2019.01.02 08:17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일 에이스테크에 대해 “5G 신규 제품 매출 본격화와 미국·중국 무역 분쟁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스테크는 에이스무선 통신 장비, 부품 제조업체다. 기지국 안테나와 RF부품, 중계기를 생산한다. 기지국 안테나는 국내 1위, 글로벌 5위다. 고객사는 세계 각국 이동통신사와 통신장비 업체(삼성전자, 에릭손)다.

윤창민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5G는 기존 LTE(4세대)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로 사람과 사물 간 연결성을 극대화하는 이동통신기술”이라며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외 이통사들의 5G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고 있다. 5G용 기지국 안테나 매출 고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미·중 무역 분쟁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 이동통신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라면서 “미국 정부는 8월 보안 문제를 이유로 화웨이, ZTE 장비를 전면 사용 금지했다. 주요 동맹국인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호주, 영국에도 화웨이 설비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중국산 통신제품 보이콧으로 타업체(에릭손, 노키아, 삼성)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에이스테크는 에릭슨과 삼성전자의 톱 1 벤더다. 주요 고객사들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로 낙수 효과가 전망된다는 게 윤 연구원의 분석이다.

내년 매출액은 489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면서 “내년은 5G 장비 매출 확대, 원가 개선으로 이익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이어 “5G 글로벌 투자 사이클은 한국, 북미 지역을 시작으로 이제 첫발을 뗐다”며 “주요 선진국에 이어 신흥국까지 투자는 수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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