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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타미플루 처방 환자 10명 중 7명꼴 미성년자”


입력 2018.12.31 19:07 수정 2018.12.31 19:08        스팟뉴스팀

최근 부산에서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 타미플루를 복용한 중학생이 추락해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2013년 이후 타미플루 전체 처방 환자 10 명중 7명이 20세 미만 미성년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전체 처방 건수의 66.7%가 미성년자라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3년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총 437만5945건으로, 이 중 10세 미만 환자에 대한 처방이 226만228건으로 전체의 5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세 이상 20세 미만 환자에 대한 처방 건수는 65만6천464건(15.0%)이었다.

또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처방 건수만 집계하면 92만7738건으로,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한 12월의 처방건수를 추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올해 타미플루 처방 건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김 의원실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올해 타미플루 처방 건수가 92만건을 넘어섰지만 해당 약의 부작용 안내는 미비하다”며 “타미플루 등 처방약에 대한 복약지도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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