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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홍남기 부총리 “경제활력에 역점, 사회적 대타협 필요”


입력 2018.12.31 18:50 수정 2018.12.31 18:52        이소희 기자

경제 심리 과도한 위축이 걱정…“모든 경제주체들 합심해야”

경제 심리 과도한 위축이 걱정…“모든 경제주체들 합심해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내년 경제와 관련해 “경제의 역동성과 포용성을 높여가는 가운데 경제정책의 일차적인 역점을 경제의 활력제고에 둘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가계와 기업 등 각 경제 주체들이 희망을 갖고 소비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규제혁신, 산업구조 개편, 노동시장 개혁 등 10년 넘게 지체되거나 미뤄져 온 과제들을 매듭짓기 위해 사회적 대타협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2019년 경제상황 또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더 걱정되는 것은 우리 경제의 저력이나 국민들의 역량에 비해 경제 심리가 과도하게 위축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부총리는 “당장 경제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중요하지만 소득기반 강화, 사회안전망 확충 등을 통한 포용적 성장, 공정한 경제환경 조성도 반드시 진전시켜 나가겠다”면서 “경제정책의 궁극적인 종착지는 일자리 창출이며, 적어도 민생만큼은 반드시 작년보다 개선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홍 부총리는 “정부의 경제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모든 경제주체들의 합심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규제혁신, 산업구조 개편, 노동시장 개혁 등 10년 넘게 지체되거나 미루어져 온 과제들을 매듭져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사회적 대타협과 통합적 논의와 관련해서는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정치권, 기업, 노조, 시민단체 모두 위기감과 절박함을 가지고 상생협력의 결단을 내려야한다”면서 “정부부터 진정성 있는 대안을 내놓고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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