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신년사]김영춘 해수부 장관 “내년을 수산혁신 원년으로 만들 것”


입력 2018.12.31 15:13 수정 2018.12.31 15:15        이소희 기자

해운재건·항만물류·어촌뉴딜 300사업 등 본격 추진 강조

해운재건·항만물류·어촌뉴딜 300사업 등 본격 추진 강조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을 수산혁신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우리나라 수산업은 어촌 고령화와 수산자원 감소 등으로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단기적인 대책은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면서 “‘수산혁신 2030비전’과 단기적 실천과제인 4개년 계획을 마련해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김 장관은 “내년에는 해운사업 재건의 성과가 지표로 가시화되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말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등 지난해 마련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선박 신조발주와 해운물류기업 재편, 친환경 해운체계로의 체질 개선과 부산항 제2신항 입지 확정, 해상물류 정보플랫폼 등 스마트 해상물류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국내 항만이 세계적인 물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수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어촌 뉴딜 300 사업’과 관련해서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에 걸맞게 어촌을 재탄생시키고 연안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우선적인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70곳에 대해서는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고, 2019년에는 추가로 70곳 이상의 신규 사업지를 선정해 추진하는 한편, 범부처 협의체를 구성해 어촌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김 장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해양레저·관광산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과 해양치유센터, 마리나 비즈센터건립 등을 추진, 전국 연안을 권역별로 특화된 해양레저·관광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해양산업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은 해양모태펀드 신설을 새로운 디딤돌로 삼아 상용화와 연계된 R&D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업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미세플라스틱과 항만도시 미세먼지를 비롯한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과 제도를 마련하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설립과 운항관리자 증원 등을 통한 해양안전 강화에 대한 의지도 밝혔다.

아울러 김 장관은 “최근 남북 관계 개선으로 인한 서해 평화수역과 동해관광 특구, 서해 경제특구 등에 대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