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보길도 찾은 하나카드, 섬 다문화가정 '찾아가는 금융교육' 실시
완도군 보길동 초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찾아가는 금융교육 실시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이주 학부모 및 저·고학년 대상 맞춤형 교육
하나카드가 전라남도 완도군에 위치한 위치한 도서지역 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하나카드는 지난 10월 전남 완도군 보길동 초등학교와 1사1교 자매결연을 체결한 데 이어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실시해 섬 지역 다문화가정 대상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틀 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금융교육에서는 완도군 보길도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이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신용관리의 중요성과 신용도에 따른 금리 차이, 금리인하요구권제도 안내 등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고된 일을 마친 후 저녁시간에 진행된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은행업무, 외환업무 등 금융전반에 대한 지식을 두루 갖춘 하나카드 직원들이 금융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또 보길동 초등학교 전교생을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으로 나누어 학생 눈높이에 맞게 각각 금융교육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어린이 대상 금융교육 뿐만 아니라 은행과 카드사 등 대표적인 금융기관에서 하는 일에 대한 직업소개도 병행해 호기심 많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금융교육을 통해 하나카드와 보길동 초등학교가 협업해 부모교육과 학생교육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새로운 형태의 금융교육이 이뤄졌으며,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가정에서도 부모님과 공유 할 수 있도록 해 교육의 효과가 배가 됐다는 평가다.
육철민 하나카드 소비자보호부 차장은 “OECD는 이민자, 여성,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금융교육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하며, “국내 금융교육은 취약계층 등 교육이 가장 필요한 수요자에게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 면이 있고, 금융생활의 성숙을 이끄는 것은 금융교육인 만큼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 눈높이에 맞는 금융교육을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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