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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강호갑 중견련 회장 "2019년, 대한민국 재도약 원년돼야"


입력 2018.12.30 12:00 수정 2018.12.30 09:26        이홍석 기자

동반 성장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새로운 혁신 공간 확대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한국중견기업연합회
동반 성장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새로운 혁신 공간 확대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내년을 대한민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원사인 중견기업들이 선두에 서자고 당부했다.

강호갑 회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이 격변이 연속되는 한해 였다면서 내년부터 성과로 책임지는 기업가정신에 따라 다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하는 가운데 각국은 자국 우선의 두꺼운 장벽을 세웠고 미국과 중국이 싸우는 동안 우리 경제는 움츠러들었다"며 "자동차·철강·조선 등 주력 산업 현장은 불황을 지나 소멸을 방불케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를 휩쓰는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 앞에 선 우리의 모습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며 "더욱이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노동정책 변화는 기업의 활력을 크게 잠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도 내년부터 중견기업인들이 중심이 돼 국가 경제 성장을 이끌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강 회장은 "중견기업은 국내 전체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국가 총 매출의 15%, 수출의 17%, 고용의 6%를 감당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등 분야의 수출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6월 기준으로 1년 동안 상장 기업이 만든 신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이 중견기업에서 나왔다"며 "내년에도 기업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많은 근로자와 함께 국가 경제의 발전에 대한 최소한의 만족감을 위해 나날의 불을 밝혀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의 역할 강화도 다짐했다. 정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중견기업 혁신 방안’과 지난해 말 ‘제조업 활력 회복 및 혁신 전략’등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확대되고 있고 정부도 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강 회장은 "중견련이 더욱 면밀히 살피고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로서 새로운 혁신 공간을 넓혀나가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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