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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장기화 조짐…트럼프 “남쪽국경 완전 폐쇄할수도”


입력 2018.12.29 14:51 수정 2018.12.29 16:24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민주당의 반대로 멕시코 장벽건설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예 남쪽국경을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트워터를 통해 “훼방꾼 민주당이 우리에게 장벽 건설을 끝낼 돈을 주지 않고, 이민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남쪽 국경을 완전히 폐쇄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을 겸하고 있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폐쇄 발언이 ‘진심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적으로 그렇다.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있다”고 답했다.

멀베이니 대행은 백악관이 지난주 말 ‘장벽 예산’을 원안인 50억 달러에서 삭감한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그 이후에 협상장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셧다운 사태에 대한 ‘민주당 책임론’을 거듭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장벽 예산 규모와 관련해 당초 요구했던 50억 달러에서는 물러났다고 말하면서도 구체적 수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법에 대해서는 “그것을 승인한 의회와 대통령이 있었다는 게 믿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멕시코와의 무역에서 매년 750억 달러가 넘는 너무나도 많은 돈을 잃고 있다. 여기에는 이 금액의 몇 배는 될 마약 자금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이 때문에 나는 남쪽 국경 폐쇄를 ‘수익 창출 작전’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장벽을 건설하거나 아니면 남쪽 국경을 닫을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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