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보험도 휴대폰으로"…시중은행, 모바일슈랑스 시장공략 '가속화'


입력 2018.12.29 06:00 수정 2018.12.29 05:39        이나영 기자

국민, 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8종 확대 판매

하나·케이뱅크도 적극…"신규 고객 확대"

국민, 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8종 확대 판매
하나·케이뱅크도 적극…"신규 고객 확대"


시중은행들이 모바일슈랑스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KEB하나은행 시중은행들이 모바일슈랑스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KEB하나은행

시중은행들이 모바일슈랑스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행 앱 또는 웹에서 손쉽게 보험상품을 비교, 가입할 수 있도록 하면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지난 17일부터 모바일 전용 보험상품 8종을 확대·판매했다.

이번에 새로 출시된 모바일 전용 상품은 치아, 어린이, 암, 상해 등 보장성보험 6종과 저축성보험 2종이다.

기존에는 여행자보험과 저축성보험 총 7종이었으나 이번에 보장성보험까지 더해져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입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상품 영역이 더욱 다양해졌다. 

특히 이번에 출시되는 보장성보험은 최저 월 1만원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은행 휴무와 관계없이 24시간 가입할 수 있어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KEB하나은행도 지난달 스마트폰을 통한 보험상품 가입과 노란우산공제 가입이 가능한 ‘모바일 방카슈랑스’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바일 방카슈랑스는 기존 KEB하나은행의 스마트폰 뱅킹 앱인 ‘1Q Bank’내에서 은행 방문 없이 저축보험은 물론 보장성보험에 이르는 다양한 상품을 이용 가능한 서비스다.

또 이번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한 보험 가입·입금·조회는 물론 금융권 최초로 가입 보험에 대한 자산관리 분석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보험자산관리 분석 서비스는 모바일 방카슈랑스 내 내보험INFO 서비스를 통해 손님이 가입한 모든 보험사의 상품을 조회해 그래프 분석, 은퇴 시점의 예상수령액 및 부족자금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효율적인 보험자산관리를 돕는 기능이다.

이 밖에 ▲손님의 성별과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동일 조건에 해당하는 상품의 보험료, 예상적립액, 환급율 등을 미리 비교해 선택할 수 있게 돕는 ‘비교설계’ 서비스 ▲세무서 방문 및 별도 서류 준비가 필요 없는 노란우산공제가입·입금·변경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 역시 모바일슈랑스 시장공략에 적극적이다. 현재 어린이보험, 연금, 저축, 암, 상해·질병, 해외여행, 주택화재, 치아보험 등 총 12개 보험사 28개 상품을 판매 중이다.

케이뱅크는 온라인 단일 채널로 오픈 1년 만에 '빠른설계'가 약 35만건 이뤄졌다. 가입은 약 2000건을 기록했으며, 오픈 초기보다 최근 6개월 월평균 가입건수가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모바일슈랑스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저렴한 보험료와 은행 휴무와 관계없이 24시간 가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을 신규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보험상품도 예금과 펀드처럼 모바일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