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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혁신성장지원 방점 둔 조직개편 단행…조직규모 기존과 동일


입력 2018.12.28 15:44 수정 2018.12.28 17:32        배근미 기자

혁신성장금융본부 산하에 넥스트라운드실·온렌딩금융실 옮겨 부문 강화

'여신심사' 신사업심사단 신설, 구조조정부문본부로 조정 기업금융 편제

산업은행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혁신성장금융부문 설치, 주요산업 여신 통합관리와 네트워크금융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 설치, 신산업·혁신기업 심사조직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혁신성장금융부문을 설치하고 넥스트라운드실을 신설하였으나 구조조정부문을 본부로 조정하고 컨설팅실과 M&A실을 통합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직규모는 기존 9부문 7본부 7지역본부 54부(실) 74지점으로 기존 규모를 그대로 이어가게 됐다.

산은은 우선 지난해 조직개편시 신설된 혁신성장금융본부를 ‘혁신성장금융부문’으로 위상 강화에 나섰다. 혁신성장부문 산하에 KDB넥스트라운드를 담당하는 ‘넥스트라운드실’을 신설하고, 온렌딩금융실을 이동편제해 투자, 대출 등 금융지원과 벤처창업생태계 플랫폼 지원 등 혁신성장지원을 위한 체계를 구축한 것이 골자다.

또 주요 기업의 여신을 통합 관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산업혁신금융단’과 원·외화 대출신디케이션 업무 및 관련 기업·금융기관 고객 네트워크관리를 전담할 ‘네트워크금융단’을 기업금융부문에 설치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등 산업·기술의 융·복합트렌드화를 적용하는 신산업혁신기업에 대한 여신심사를 위해 ‘신산업심사단’ 신설에 나섰다. 신산업심사단은 과거의 영업실적이나 담보위주 심사로는 취급이 어려운 벤처기업 및 신산업프로젝트 등에 대한 심사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함께 주요 구조조정 대상업체 및 여신규모 감소 등을 반영하여, 구조조정부문을 본부로 조정하여 기업금융부문에 편제했다. 다만 산하에 기업구조조정1,2실, 투자관리실은 기존대로 유지하여 현 수준의 구조조정 기능이 위축되지 않도록 대비했다는 것이 산은 측 설명이다.

김건열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효율적인 혁신성장 지원 체계 구축, 주요산업 및 금융수요 변화에 대응한 영업기능 강화 등에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관련 신상품 마련과 내부 혁신을 지속 추진하여 대표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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