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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적극적인 인수합병 검토 필요" -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8.12.28 08:11 수정 2018.12.28 08:13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공격적인 내년이 기대되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 검토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만9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4분기 별도 매출액은 1741억원, 영업이익은 184억원을 전망한다”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케이블 사업자와 마찬가지로 수익성 제고 노력이 지속되고 가입자는 감소하지만 비용 역시 통제될 것이란 관측이다.

홍 연구원은 “프로그램 사용료, 설치수수료, 광고선전비 등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하고 외형 성장은 기타 부문이 견인할 것”이라며 “샤오미 총판과 렌탈이 빠른 성장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4분기 기타 매출액은 14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년 기타 매출액은 보수적으로도 1120억원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또 스카이라이프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필요한 변화가 두 가지 있다고 짚었다.

우선 내년에는 적극적인 M&A 검토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스카이라이프는 1000억원 이상의 순현금과 50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KT 그룹의 선봉에 서서 케이블 사업자에 대한 인수를 빠르게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M&A에 성공할 경우 피인수 법인의 규모에 따라 순이익이 적게는 30%, 많게는 100% 증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자회사 스카이티비의 성장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스카이티비는 대부분의 콘텐츠를 외부에서 조달한다. 홍 연구원은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자체 제작 콘텐츠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가장 좋은 방법은 외주제작사 인수”라고 했다. 인력 충원 대비 훨씬 빠른 성장을 담보하기 때문이다. 캐시카우인 유료방송에 스카이티비의 콘텐츠가 더해질 경우 15배에 가까운 배수(주가수익비율 기준) 부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봤다.

목표주가를 하향한 이유에 대해선 “수익 추정에는 큰 변화가 없다”며 “당사 목표주가 괴리율 정책(50% 이상 상승여력 발생 시 자동으로 하향 조정)에 따라 BPS(주당순자산가치)에 적용하는 배수를 기존 1.4배에서 1.3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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