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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취업률 66%대로 하락…의약·공학은 평균 이상


입력 2018.12.27 14:15 수정 2018.12.27 14:16        김민주 기자

취업자 평균급여 월 250만원…의약 283.5만원 및 공학 279.0만원

취업자 평균급여 월 250만원…의약 283.5만원 및 공학 279.0만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28일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반상진)은 28일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 제공

지난해 대학·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66%대로 떨어지며 2011년 조사 시작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의약, 공학 계열은 여전히 평균 취업률보다 우위에 있으며 월 소득도 가장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7일 ‘2017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를 발표했다. 전국 전문대학, 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 대학원의 2017년 2월(2016년 8월 포함) 졸업자의 취업현황을 건강보험과 국세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다.

지난해 고등교육기관(대학, 대학원) 졸업자 가운데 취업자는 33만7899명이었다. 이는 대학원 진학자와 해외이민자 등을 뺀 취업대상자(51만55명)의 66.2%로 2016년 취업률(67.7%) 때보다 1.5%포인트 감소했다. 교육부가 매년 말일을 기준으로 취업현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청년고용 악화가 지속되고 있지만 일부 학과에서는 여전히 취업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공학계열(70.1%)과 의약계열(82.8%)의 평균 취업률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공학·의약 계열을 제외한 모든 계열 취업률은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다. 인문계열(56.0%), 사회계열(62.6%), 교육계열(63.7%), 자연계열(62.5%), 예체능계열(63.0%)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아울러 교육부는 올해 처음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급여 수준, 취업 준비기간, 전공별 취업현황 등 세부 정보도 발표했다.

특히 분석 대상자(30만2674명)의 월 평균소득은 249만6000원으로 나타났으며, 계열별로는 의약계열(283만5000원)과 공학계열(279만원), 사회계열(241만1000원), 자연계열(237만5000원) 순으로 높았다.

반면, 인문계열은 220만1000원, 교육계열은 207만8000원, 예체능계열은 187만1000원으로 평균에 못 미쳤다.

더 나아가 취업자의 75.4%(22만8083명)는 월 평균급여가 100만∼300만원 미만이었다. 특히 월 평균급여가 400만원 이상인 이들의 비중은 공학계열(42.9%)이 가장 높았고 100만원 미만 구간의 비중은 사회계열(29.8%)이 가장 높았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이날 “이번 ‘17년 취업통계에서는 지금까지의 취업률 중심 양적 통계에서 벗어나 취업의 질적 정보를 처음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대학에서의 진로지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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