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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이달의 선수상 거머쥐나


입력 2018.12.27 07:58 수정 2018.12.27 07:58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본머스전 멀티골로 12월 공격 포인트 선두

생애 세 번째 이달의 선수상 가능성 높아

손흥민(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했다. ⓒ 게티이미지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본머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작렬하며 생애 세 번째 EPL 이달의 선수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토트넘은 27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에 패한 맨체스터 시티를 끌어 내리고 리그 2위로 점프했다.

12월 들어 물 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계속된 출전으로 이전보다 몸은 다소 무거워보였지만 힘을 아껴뒀다가 필요할 때만 쓰는 영리한 움직임을 보였고, 탁월한 결정력을 또 한 번 발휘했다.

첫 골은 전반 22분 나왔다. 카일 워커 피터스가 수비 트래핑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뺏은 뒤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0으로 앞선 후반 25분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모우라 슈팅이 골키퍼 맞고 흐르자 손흥민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2분 요렌테와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손흥민은 이날 본머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7호골과 시즌 10호골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달 들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6골-2도움을 기록하며 이달의 선수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 나갔다.

물론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 이날 경쟁자들도 나란히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손흥민을 맹추격하고 있다.

본머스전 멀티골로 손흥민은 12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 게티이미지 본머스전 멀티골로 손흥민은 12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 게티이미지

이날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팀 동료 케인을 비롯해 살라(리버풀), 오바메양(아스날) 등과 함께 4골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었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12월 공격 포인트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케인와 오바메양이 나란히 한 골을 기록했다. 살라는 뉴캐슬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손흥민을 압박하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 경쟁에서는 손흥민이 단연 유리하다. 12월에 이제 한 경기 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홈에서 울버햄튼을 상대하고, 살라와 오바메양은 서로 맞대결을 펼친다.

특히 리버풀과 아스날은 강호들끼리의 맞대결로 모두 강력한 수비력을 갖추고 있어 좀처럼 득점이 나오기 어려울 전망이다.

손흥민의 수상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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