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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바라카 원전 준공 지연…산업부 “지체보상금 문제 없어”


입력 2018.12.26 15:20 수정 2018.12.26 15:21        조재학 기자

“안전 운전 위한 역량 강화 위해 일정 조율 중”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한국전력 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한국전력

“안전 운전 위한 역량 강화 위해 일정 조율 중”

당초 지난해 5월 준공하기로 한 UAE 바라카 1호기가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연료장전에 들어갈 계획인 가운데, 정부는 준공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원전)은 통상 연료장전 후 시운전 과정을 거친 뒤 준공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해명자료에서 “한국전력(한전)은 바라카 1호기의 건설역무를 완료했으며, UAE측은 안전한 원전운영을 위한 운영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한전에 따르면 현재로서 지체보상금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UAE 바라카 원전 사업지연으로 하루 60만달러에 달하는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할 수도 있으며, 원전수출의 경제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보도했다.

산업부는 수출입은행(수은)이 100억달러를 UAE 측에 빌려줬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수은은 금융계약을 통해 대주로서 UAE측에 100억달러가 아닌 25억달러를 대출해준 것으로, 사업비 부담과는 무관하다”며 “EPC 사업비 186억달러는 전액 UAE측에서 부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바라카 4호기 준공일정은 현재 조율 중으로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UAE측은 안전한 원전운영을 위한 운영역량 강화를 위해 공정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며 “현재 바라카 1호기 연료장전 일정만 2019년 말에서 2020년 초로 결정돼있으며, 준공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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