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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약왕' 송강호는 잊어라


입력 2018.12.25 10:32 수정 2018.12.25 10:39        김명신 기자
영화 '마약왕'이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의 기승전결을 담은 마약왕 연대기 스틸을 공개했다. ⓒ 영화 스틸 영화 '마약왕'이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의 기승전결을 담은 마약왕 연대기 스틸을 공개했다. ⓒ 영화 스틸

영화 '마약왕'이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의 기승전결을 담은 마약왕 연대기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 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이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마약왕'이 공개한 마약왕 연대기 스틸을 통해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의 인생 파노라마와 함께 단 한 편의 영화 속 무수한 변신을 선보인 배우 송강호의 진면목까지 엿볼 수 있다.

영화의 초반 부산의 하급밀수업자로 시작한 이두삼은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탁월한 사업 감각으로 인맥을 형성한다. 우연한 기회에 마약 밀수에 눈을 뜨게 된 이두삼은 대만에서 원료를 들여와 부산에서 마약을 제조, 일본으로 이를 수출하는 전략을 세우게 된다. 로비스트 김정아(배두나)를 만나 권력에 접근하는 이두삼은 낮에는 새마을운동 역군으로 밤에는 마약왕으로 두 개의 삶을 살아간다. 부와 권력을 거머쥐었지만 점차 광기에 휘어 잡히는 후반의 모습까지 '마약왕' 마약왕 일대기 스틸을 통해 면면이 드러났다.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마약왕'에서 영화의 후반 10분간 휘몰아치는 송강호의 열연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장면이다. 모피코트를 입은 모습 속 광기와 카리스마를 모두 섭렵한 송강호만의 강렬한 연기는 '마약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70년대 미장센과 귀를 사로잡는 음악, 그리고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 등 신뢰도 높은 배우들까지 무결점 열연으로 각광 받고 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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