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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리 해군 레이더 가동에 불만…"사과하라"


입력 2018.12.23 13:56 수정 2018.12.23 13:56        스팟뉴스팀

일본 정부와 언론이 우리 해군의 동해상 레이더 가동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우리 국방부는 조난 어선을 수색하기 위해 한꺼번에 레이더를 가동한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일본 측은 23일 "공격용 레이더를 몇 분 간 여러 차례 겨냥했다"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0일 오후 3시쯤 노토(能登)반도 앞 동해상을 비행하던 해상자위대 P-1 초계기 승조원이 레이더를 쏜 한국 광개토대왕함에 '화기(총포)관제 레이더를 포착했는데, 어떤 의도냐'고 무선으로 물었지만, 반응이 없었다"고 보도했다.

또 아사히신문은 "한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지난 21일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의 항의를 받고 해명을 한 뒤 일본 측에 '항의 사실을 공표하지 말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문제 확대를 차단하려 했다는 것이다.

산케이는 사설 통해 "마치 적성 국가의 소행 아니냐. 반일행위가 이 이상 계속되면 한국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며 "한국 정부와 해군은 잘못을 정직히 인정하고 책임자를 처분하고, 일본에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야마다 히로시(山田宏) 방위정무관도 트위터에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자위대원의 생명을 위험에 처하게 한 행위로 용서하기 어렵다"며 "내 편으로 생각했더니 뒤에서 총을 쏘는 행위"라고 우리나라를 비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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