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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민주당 예산안 놓고 충돌…'셧다운' 위기 고조


입력 2018.12.22 10:30 수정 2018.12.22 10:33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데일리안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둘러싼 갈등으로 예산안 처리가 불발되면서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법안 서명식에서 "매우 긴 셧다운에 완전히 준비돼있다"며 "오늘밤 연방정부의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50억 달러가 반영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반(反)이민' 정책에 반대하는 민주당은 국경장벽 예산이 반영된 예산안은 처리할 수 없다며 완강히 맞서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표가 없이는 예산안 처리가 불가능한 공화당이 실제로 표결에 들어갈지는 불투명하다.

공화당은 상원(총 100석)에서 51석으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저지하고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면 60표가 필요하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러한 의회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완강한 반대에 셧다운 '최후통첩'을 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여러 건의 트윗을 연달아 올려 "민주당이 국경 안보를 위해 투표하지 않으면 셧다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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