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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견본주택에 크리스마스 마케팅 ‘활발’


입력 2018.12.23 06:00 수정 2018.12.23 08:00        원나래 기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포토존·VR체험·경품 이벤트 등 즐길거리 풍성

대형 크리스마스트리·포토존·VR체험·경품 이벤트 등 즐길거리 풍성

‘일산자이 3차’ 견본주택에서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GS건설 ‘일산자이 3차’ 견본주택에서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GS건설

연말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새 아파트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 연이은 부동산 대책 영향으로 분양 예정 단지들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연말 막바지 물량이 몰리고 있다.

이에 건설사들은 다른 현장과의 차별성을 강조하면서도 주택 수요자들의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견본주택에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하는 경기 고양시 위시티의 ‘일산자이 3차’는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내 국공립 어린이집과 어린이 특화 커뮤니티인 ‘자이더키즈’ 조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2층에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고, 한 켠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촬영과 페이스 페인팅 이벤트를 선보였다. 보통 1~2시간 소요되는 견본주택 관람시간 동안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 단지는 견본주택 개관 3일간 3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와 함께 일산자이 3차는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 14일부터 오는 24일 오후 3시까지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견본주택을 방문해 응모권을 제출하면 된다. 당첨자 추첨은 24일 오후 4시 견본주택에서 진행한다.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레고 스타워즈 시리즈 등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1인 중복 당첨은 불가하며 추첨 당일 부재 시 당첨은 무효 처리 된다.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분양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방법으로 이색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러한 방법들은 수요자들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사업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호감은 물론 아파트 장점을 부각시켜 실제 청약에서도 경쟁률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4~26일 정당계약을 앞둔 ‘안양호계 두산위브’ 견본주택도 내부에 VR체험존을 마련해 방문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키고 있다.

두산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안양호계 두산위브’도 오는 24일~26일까지의 정당계약 기간을 앞두고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단지의 견본주택 내부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설치돼 방문고객들을 위한 포토존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 세대 내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VR체험존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오감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경기도 의정부 가능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의정부 ‘더샵 파크에비뉴’는 청약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22일부터 내년 1월6일 오후 1시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추첨은 1월6일 오후 2시다. LG스타일러, 다이슨 무선청소기, 에어워셔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 전문가는 “연내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쏟아지는 새 아파트속에서 건설사들은 이색마케팅을 통해 타단지와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집객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실제로 특색있는 각양각색의 이색마케팅은 고객 집객력을 높이는데 상당부분 도움이 되는 만큼 건설사들은 단지 컨셉이나 최근 사회 이슈와 접목된 다양한 이색 마케팅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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