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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내년 세계 자동차 시장 0.1% 성장…국내는 1% 감소"


입력 2018.12.20 15:36 수정 2018.12.20 15:47        박영국 기자

국내시장 내년 하반기 개소세 인하 절벽

현대자동차그룹 싱크탱크인 글로벌경영연구소가 내년 자동차 시장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세계 시장은 0.1% 성장으로 사실상 정체되고, 국내 시장은 1%의 역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20일 ‘2019년 경영환경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는 볼륨 차급 신차 출시와 개소세 인하 효과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181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년에는 개소세 인하 연장에도 내수경기 부진과 하반기 이후 개소세 인하 절벽으로 1.0% 감소한 179만대 판매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시장은 올해 중국 시장의 둔화에 따라 연간 9244만대 판매로 0.2% 증가에 그치고, 내년에도 미국과 유럽, 중국 등 3대 시장의 부진으로 0.1%만 증가하는 정체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시장은 올해 7월부터 자동차 판매가 감소해 연간 4.1% 감소한 2315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매세 환원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내년에도 중국 시장은 경기 둔화와 무역갈등 지속에 따라 2320만대 판매로 올해 대비 성장률이 0.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시장은 올해 감세에 따른 구매력 향상 등에 힘입어 0.1% 성장하겠지만, 내년에는 금리 인상 지속과 자동차업체들이 판매량보다 수익성을 중시하는 전략을 택하면서 1.4%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 시장 역시 올해 0.8% 성장에서 내년에는 금리 인상 등에 따라 0.2% 감소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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