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野, 文대통령 지지율 '데드크로스' 에 자신감 붙었다


입력 2018.12.20 10:19 수정 2018.12.20 12:15        정도원 기자

데일리안 여론조사,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넘어

정우택 "데드크로스, 야당다운 모습 보여가야"

나경원 "이제 단호하게 대응할 때…국조 검토"

데일리안 여론조사,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넘어
정우택 "데드크로스, 야당다운 모습 보여가야"
나경원 "이제 단호하게 대응할 때…국조 검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의원이 뭔가를 논의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정우택 의원이 뭔가를 논의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낮아지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을 목격한 야권이 대여공세에 한층 자신감을 갖는 분위기다.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정우택 의원은 19일 저녁 CBS라디오 '시사자키'에 출연해 "문재인정부가 너무 못하고 있다"며 "오늘 보니까 드디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상회하는, 소위 크로스가 되는 모습이 언론에 발표되는 것을 내가 봤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데일리안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7~18일 양일간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이날 보도한 바 있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49.8%로, 46.2%에 그친 긍정평가를 오차범위 내에서 역전하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현상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와 같은 '데드크로스' 현상을 가리켜 정 의원은 민심이 돌아선 증거라며, 이제 야당이 전열을 재정비해 문재인정권과 더욱 잘 싸우는 것이 중요하게 됐다고 진단했다.

정 의원은 "문재인정부가 요새 해나가는 것을 보면 많은 분들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며 "우리가 문재인정부와 싸울 수 있는 전열정비, 체제정비를 해서 야당다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나가는데 전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소집된 의원총회에서 모인 의원들을 상대로 "오늘은 문재인정권의 지지율이 데드크로스가 된 날"이라며 "부정여론이 긍정여론보다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이어 청와대 특별감찰반 여권 핵심실세 비리의혹 묵살 및 민간인 사찰 의혹과 관련해 "자성 없는 오만은 부패의 시작이고 추락의 시작"이라며 "청와대는 더 이상 언론플레이와 법적 고발로 본질을 흐트리려 하지 말고 명명백백하게 사태를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데드크로스' 현상을 계기로 국정조사 요구 등 청와대 특감반 사태와 관련한 대여 공세의 수위를 높일 시점이 도래했다고 시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이제는 우리가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미진하다면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압박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