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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일주일…주요 역 혼잡도 줄었다


입력 2018.12.18 09:31 수정 2018.12.18 09:32        김민주 기자

6량짜리 일반 열차는 내년 2월부터 운행 예정

6량짜리 일반 열차는 내년 2월부터 운행 예정

서울지하철 9호선에 6량짜리 급행열차가 새롭게 편성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9호선에 6량짜리 급행열차가 새롭게 편성된다.(자료사진) ⓒ연합뉴스

서울시는 18일 지하철 9호선 3단계 개통 첫 주에 서울 강동·송파에서 강남 지역으로 이동 편의성이 개선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주요 역의 혼잡도는 최대 21%포인트 감소했고, 3단계 개통 8개역의 하루 평균 유입 인구는 4만5000명으로 파악된다.

지난 3∼5일 출근시간대 9호선 주요 역사 5곳의 급행열차 혼잡도는 2주 전(11월19일∼21일)보다 평균 16%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기존 160명 정원 열차 한 량에 261명이 탑승했으나 3단계 개통 이후 235명으로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당산역이 196%→175%로 21%포인트 줄었고, 노량진역(177%→161%)과 가양역(99%→83%)이 16%포인트, 염창역(181%→168%) 13%포인트, 여의도역(160%→148%) 12%포인트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이에 서울시는 3일부터 9호선 급행열차를 모두 4량에서 6량으로 늘려 수송력을 높인 결과라고 전했다.

평일 첫 주(3일~7일)동안 3단계 구간 8개 역에선 하루 평균 4만∼5만명이 9호선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기존 1·2단계 이용 승객도 전주보다 0.7% 늘었다.

다만 종합운동장역 이용객은 6.8∼17.3%(1594∼4508명) 감소했으며 서울시는 이에 대해 기존 종점이던 종합운동장까지 와야 9호선을 탈 수 있던 승객들이 가까운 3단계 역사를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내년 말까지 9호선 일반 열차도 4량에서 6량으로 늘리고, 운행 열차를 37대에서 40대로 늘릴 방침이다. 6량짜리 일반 열차는 내년 2월부터 운행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혼잡도 완화를 위해 내년 말로 목표한 전체 열차 6량 전환 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승객 증가를 고려한 별도 증편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며 “아직 연장구간 개통 첫 달이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안정적 운행관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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