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軍 "북측 시범철수 GP, 불능화 확인"


입력 2018.12.17 18:24 수정 2018.12.17 18:24        스팟뉴스팀

“9·19 군사합의 충실 이행”…일부 총안구 파괴여부 미확인

중부전선에 위치한 북측 GP가 지난달 20일 오후 3시 폭파되고 있다. ⓒ국방부 중부전선에 위치한 북측 GP가 지난달 20일 오후 3시 폭파되고 있다. ⓒ국방부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17일 남북 군사당국이 시범철수·파괴한 11개 감시초소(GP)에 대한 상호검증 결과 북측 GP의 불능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욱 합참 작전본부장은 이날 서울 용산동 국방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상호 현장검증을 통해 쌍방은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시범적 상호 GP 철수를 충실히 이행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북측 GP 지상시설인 전투시설과 병영막사, 유류고, 탄약고 등 지원시설은 폭파 방식 등을 통해 완전히 파괴된 후 흙으로 덮였다. 함참은 "건물 흔적을 제거하고 정리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5개 GP 일부 총안구의 파괴 여부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불능화 여부를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총안구는 유사시 북한군이 남측으로 총이나 포를 쏘기 위해 만든 시설물로 통상 GP당 7~8개가 설치돼 있다.

남북은 앞서 12일 11개 GP의 철수 여부를 서로 확인하기 위해 총 154명의 검증반을 투입해 현장 검증을 벌인 바 있다.

남측은 북측 감시초소를 직접 방문해 육안 식별, 장비 검측 등의 방식으로 북측 GP 파괴 여부를 조사했다. 현장 검증 이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통합평가분석회의와 전문가 토의 등을 거쳐 북한 GP 파괴 여부에 대한 평가분석 작업을 실시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