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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유치원3법-산업안전보건법, 임시국회 내 반드시 처리"


입력 2018.12.17 10:38 수정 2018.12.17 10:39        이유림 기자

"여야 국회 일정 어렵게 합의했는데… 보수야당 전향적 태도 변화 촉구"

"여야 국회 일정 어렵게 합의했는데… 보수야당 전향적 태도 변화 촉구"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부터 시작된 임시국회에서 유치원3법과 산업안전보건법을 야당과 협의해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제도 개편요구와 맞물려 여야가 국회 일정에 어렵게 합의했다"며 "얼마 남지 않은 연말까지 국민을 위한 민생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 3법과 관련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 비리근절 3법은 이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지난 정기국회에서 한국당이 처리를 약속했다가 끝까지 반대해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한국당이 다시 약속한 만큼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통해 처리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현장점검 중 숨진 고(故) 김용균씨와 관련해선 "위험의 외주화를 막을 산업안전보건법도 야당과 협의해 임시국회 내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의역 사고와 타안화력 발전소 사고는 상시적 위험을 외주에 맡기는 우리 산업 현장의 고질적 문제에서 비롯된 현상"이라며 "작년부터 상임위에 여러 건이 제출됐는데 보수야당의 반대로 처리되지 못했다. 하청 노동자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을 입법에 야당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여야 5당이 합의한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해선 "국회의 논의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동의하는 선거제 개편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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