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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징크 내무장관 교체…다음주 새 내무장관 발표


입력 2018.12.16 10:41 수정 2018.12.16 10:41        스팟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라이언 징크 내무부 장관에 대한 교체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무장관 라이언 징크는 올해 말 행정부를 떠날 것"이라며 "그는 거의 2년간 봉직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언은 그의 재임 기간 많은 것을 해냈다. 나는 그가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한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 주 새로운 내무장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크 장관이 떠나는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토지 위법 거래 의혹과 전세기 사용 문제, 관용차량 아내 동반 사용 등 여러 비위 의혹에 대해 조사가 진행돼 왔다는 점이 그 배경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 떠나는 존 켈리 비서실장 후임 문제가 믹 멀베이니 대행 인선으로 일단락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내각 물갈이 작업에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몬태나 하원의원 출신인 징크 장관은 미국 연안에서 석유와 가스를 시추할 수 있게 하는 5개년 계획 발표를 비롯해 트럼프 행정부의 환경규제 완화 및 국내 에너지 개발 정책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토지 위법 거래 의혹으로 내무부의 내부감찰과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아왔으며, 이에 따라 교체 대상으로 이름을 올려왔다. 집무실 문 수리에 13만9000달러(약 1억6000만원원)를 쓴 사실이 드러나면서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AP통신은 "징크 장관은 출장과 정치적 활동, 잠재적 이익 충돌 문제 등으로 연방 수사당국의 조사를 받아왔다"며 이번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됨에 따라 수사 강도도 더욱 세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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