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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찾기 어려운 겨울 옷…'퍼 소재'로 차별화


입력 2018.12.16 06:00 수정 2018.12.16 10:28        손현진 기자

리얼 퍼부터 에코 퍼까지, 소재와 컬러 다양화

한겨울에 들어서면서 패션업계에서는 보온성을 살린 아이템으로 퍼(Fur)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이드앵글 '아웃 포켓 헤비 다운' ⓒ와이드앵글 한겨울에 들어서면서 패션업계에서는 보온성을 살린 아이템으로 퍼(Fur)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와이드앵글 '아웃 포켓 헤비 다운' ⓒ와이드앵글

한겨울에 들어서면서 패션업계에서는 보온성을 살린 아이템으로 퍼(Fur)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재킷 소매나 밑단 등에 퍼를 덧대는 것만으로 옷을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밍크, 라쿤, 폭스 등 리얼 퍼(동물 털)부터 친환경적인 페이크 퍼까지 소재와 컬러가 다양해지고 있다. 이는 기존과 다른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를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은 겨울 다운 제품마다 퍼를 적용해 보온성과 스타일을 살렸다. 올 겨울 주력 제품인 'W 다운'과 '변형 패턴 헤비다운'이 대표적이다.

W 다운은 여성용 후드에 풍성한 라쿤 퍼를 부착해 고급스러운 멋을 더했다. ‘글렌체크 헤비 롱다운’에도 검은 색상의 퍼를 적용해 체크 패턴을 돋보이게 하고,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남성용 제품에도 퍼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아웃 포켓헤비 다운’에는 탈부착할 수 있는 라쿤 퍼를 적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밝은 컬러를 채택해 어디에서나 돋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하늬 패딩으로 부르는 까스텔바쟉 ‘크리스털 롱 다운’도 화려한 퍼 장식과 크리스털 블라종 포인트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여성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부드러운 인조 퍼를 전면에 적용한 ‘러브 슈에뜨 에코 퍼 머플러’를 선보였다.

탈부착 가능한 러브 슈에뜨 브로치 디테일로 감각적인 포인트를 더했으며, 짧고 귀여운 스타일에 베이지, 녹색, 네이비 등의 색상으로 구성했다. 또 ‘러브 슈에뜨 에코 퍼 토트백’은 에코퍼로 전체를 감싸 풍성한 라인과 독특하고 활용도 높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여성복 브랜드 지컷도 인조 퍼와 리얼 퍼를 소재로 다양한 질감의 코트를 선보였다. 패딩과 퍼, 야상 점퍼의 매력을 한 벌에 담은 ‘리버서블 퍼 아우터’는 한 겨울에도 스타일리시하고 따뜻하게 입을 수 있다.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쿠론은 인조 퍼와 보석 장식을 넣은 리프 퍼 핸들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리얼 퍼 아이템으로 만든 가방 장식 참(charm)은 키링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와이드앵글 마케팅팀은 “구스 다운이나 패딩에 퍼 소재를 추가하는 것만으로도 심플하고 밋밋한 디자인을 고급스럽게 바꿀 수 있는 데다, 겉옷의 경우 사이로 파고 드는 찬 바람을 차단할 수 있어 보온 효과도 높은 편”이라며 “의류가 부담스럽다면 방한 모자나 부츠 또는 가방 등 퍼 소재가 가미된 포인트 아이템으로 겨울 스타일에 변화를 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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