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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공작' 조현오 전 경찰청장 "혐의 부인"


입력 2018.12.15 13:55 수정 2018.12.15 13:55        스팟뉴스팀

첫 공판준비기일서 정부 우호적 댓글 지시 혐의 부인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법정에 자발적으로 출석해 경찰 댓글공작 혐의에 관해 결백을 호소했다.

조 전 청장은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 출석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이 출석할 의무가 없지만, 조 전 청장은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나와 직접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 전 청장은 앞선 조사 과정에서도 같은 뜻을 피력했다. 특히 첫 번째 소환 조사 당시 자신이 경찰 댓글공작의 '몸통'이라는 의혹을 받는 데 대해 "공개적으로 지시한 내용이 어떻게 여론 조작 지시냐"고 반문하는가 하면, "정치에 관여하라고 결코 지시한 적이 없다. 내가 정치에 관여하라고 지시를 했다면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고 공언하기까지 했다.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을 당시의 조 전 청장은 하루 평균 8.2.건의 댓글과 14건의 트윗으로 여론을 조작한다는 가정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죄도 없는 이 무고한 사람을 직권 남용했다는 식으로 여론 몰이하는 이 자체가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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