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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22억 ‘꿀꺽’할까? 종적 감춘 진짜 목적


입력 2018.12.14 14:24 수정 2018.12.14 14:25        문지훈 기자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마이크로닷 부모가 애초 22억 빚을 갚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달리 잠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14일 YTN에 출연해 “처음에는 얼떨결에 뭔가 귀국을 하겠다, 또 협조를 하겠다고 얘기했다가 가만히 생각을 해 보니까 22억이라고 하는 거금을 뭔가 변제하려고 하면 그것도 그렇고 형사적인 책임도 그렇고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뭔가 아들들하고 교류를 해서 잠적을 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 아닌가 그렇게 저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손정혜 변호사는 “아마도 여론의 뭇매가 잠재워질 쯤 해결을 할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는 있지만 이런 식으로 연락이 잠적되면 수사기관 입장에서는 도망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평가될 여지도 있고 법원에서는 만약 이게 기소가 된다면 죄질이 더 좋지 않다, 피해 회복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지 않았다 이런 부분들이 불리한 양형으로 작용될 수가 있기 때문에 조금 우려되는 측면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2일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 수배를 발부했다.

이들 부부는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적색 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의 도피는 어려워진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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