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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카카오 카풀, 상생 방안 마련"


입력 2018.12.13 18:32 수정 2018.12.13 18:33        고수정 기자

이정미 예방 자리서 “국토부와 대책 논의할 것”

13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만나 카카오 카풀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같은 날 홍 부총리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13일 오후 국회를 방문한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만나 카카오 카풀 서비스와 택시업계의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같은 날 홍 부총리가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예방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과 관련, “부처와 상의해 (택시업계에 대한) 설득과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만나 “새로운 흐름을 같이 타야 하지만 이해를 다르게 하는 분들의 보호·상생 방안을 찾는 게 맞다”며 “국토교통부와 대책을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50대 택시기사는 카풀 서비스 도입에 항의하며 분신 사망했고,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등 4대 택시단체는 국회 앞에서 무기한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카카오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정식 서비스 시행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홍 부총리에게 “오늘(13일) 갑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인들 많이 찾아왔다”며 “이제 이분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 잘 좀 챙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치 택시노동자의 현실은 다 외면하고 카풀 얘기만 나오다 보니까 분신하는 분 생기는 것”이라며 “공유경제의 한 측면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택시노동자가 먹고 살 수 있는 상황, 먹고 살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자고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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